뿌듯한 박항서, "8강 온 것도 대단, 한국 우승 하길“
(비트코인벳 리포트)‘박항서 매직’ 스톱… 비디오 판독에 웃고 울었다
전반 23분 日의 골 핸드볼 판정, 후반 9분엔 베트남 반칙 선언…
통한의 ‘페널티킥 결승골’ 내줘
베트남과 일본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일본의 페널티킥을 선언하고 있다. 비트코인벳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토토 대표팀은 여느 때처럼 투지가 넘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에 불과한 베트남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토토스포츠 아시안컵 8강에서
한수 위의 일본(50위)을 상대로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비디오판독시스템(VAR)에 웃고 울었고,
스포츠토토 비트코인벳 준결승 진출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베트남이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위대했던 도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베트남은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막툼
라이브스코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0대 1로 졌다.
베트남은 지난 20일 16강전에서 요르단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천신만고 끝에 토토스포츠 비트코인벳 8강에 올랐다.
그러나 아시안컵 최다 우승 기록(4회)을 보유한 강호 일본과
대등한 라이브스코어 경기를 하고도 끝내 웃지 못했다.
박 감독은 즐겨 쓰던 5-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베트남은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앞세워 일본을 괴롭혔다.
전반전 볼 점유율은 베트남이 30.8%로 일본(69.2%)에 크게 뒤졌다.
하지만 유효슈팅은 3개로 일본(2개)보다 많았다.
VAR은 이번 대회 8강전부터 도입돼 처음 시행됐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일본의 요시다 마야가 헤더로 베트남의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주심은 VAR 이후 일본의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공이 요시다의 머리에 맞은 뒤 손에 닿아 핸드볼 반칙인 것으로 판명됐다.
하지만 VAR이 후반전 베트남을 울렸다.
후반 9분 일본의 도안 리츠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 중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휘슬을 불지 않았지만 1분쯤 지난 뒤 VAR을 진행했다.
그 결과, 베트남의 부이 티엔 중이 뒷발을 거는 모습이 잡혀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일본은 키커 도안 리츠가 침착하게 PK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베트남은 선제골을 허용한 뒤 승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일본은 견고한 수비로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베트남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일본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졌지만 잘 싸운 경기였다.
약체로 평가받는 베트남이 이번 대회 8강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베트남은 아시아의 강팀들을 상대로 정신력과 투지를 보이며
더 이상 호락호락하지 않은 팀이라는 인상을 남겼다.
다음은 박항서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대회를 마친 소감은.
▶8강까지 극적으로 왔다.
이번 대회 직전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을 치러 준비 과정과 휴식 기간이 짧았다.
하지만 일본을 상대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패했지만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투쟁심은 오늘 경기를 통해 잘 봤다.
감독으로서 만족스럽다.
-경기 끝나고 웃는 모습이 보였는데.
▶뭘 그리 멀리까지 보시나(웃음). 허탈한 웃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내심 기적이 일어나길 바랐는데 그것이 이뤄지지 않았다.
아쉬움과 허탈함이 섞인 웃음이었다.
-이번 대회를 마치고 난 뒤 계획은.
▶베트남에서 U-23 토토스포츠 대표팀과 축구토토 A대표팀 감독을 겸임하고 있다.
한 대회가 끝나면 다음 스포츠토토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돌아가면 3월에 진행되는 라이브스코어 AFC U-22 챔피언십 예선을 준비해야 한다.
이어 월드컵 비트코인벳 예선전도 대비해야 한다.
-대회를 치르면서 아쉬웠던 점은. 어느 팀이 우승하길 바라나.
▶우리 팀에 행운이 많이 따랐다.
가장 아쉬운 것은 스즈키컵이 끝나고 이 대회를 준비하는 기간이 너무 짧았다는 것이다.
선수들이 충분한 회복을 하지 못하고 대회를 치른 것이 아쉬웠다.
우승은 조국인 대한민국이 했으면 좋겠다.
-두 번째 VAR은 상황이 벌어진 뒤 3~4분 뒤에 나왔다. 어떻게 생각하나.
▶더 발전하면 된다. VAR이 예선부터 진행되길 바란다.
VAR이 좀 더 일찍 시행됐으면 심판 판정에 대한 부분이 보완됐을 것이다.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은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예선에서 시행되지 못한 것이 논란이 된 오심의 원인이 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1승1패가 됐는데 다음에는 어떻게 생각하나.
▶아시안게임에서 이긴 것은 U-23 대표팀이었다.
이를 감안해야 할 것 같다. 일본은 선수 구성을 봐도 우승 후보다. 좋은 팀이다.
우리가 일본과 대등한 수준이 되기 위해서는 선수들 노력은 물론이고
베트남의 시스템이 더 좋아져야 한다.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아시안컵을 통해 얻은 것은 무엇인가.
▶2018년을 뒤돌아보면 기적 같은 한해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나와 선수들 모두 어느 정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베트남은 아시아의 톱 레벨인 이란, 이라크, 요르단, 일본 등과 경기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하는지 느낄 수 있는 많은 경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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